(과천=뉴스1) 홍길동 기자 = 정보보안 전문기업 샌즈랩이 지난해 영업손실 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배당을 실시하며 주주환원 정책에 나선다.
샌즈랩은 13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부감사인인 서우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샌즈랩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101억원으로 전년 83억원 대비 약 2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2억원으로 전년(37억원)보다 적자 폭이 40% 이상 줄었다. 당기순손실 역시 9억원으로 전년 23억원에서 크게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샌즈랩은 결손 상태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주당 150원, 총 23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본잉여금 3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재원을 확보했다.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샌즈랩은 지난해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딥의 지분을 18억4500만원에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적자 상황에서도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배당 결정은 회사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샌즈랩의 배당 안건은 오는 23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