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테크론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성우테크론은 13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 409억1600만원, 영업이익 19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5%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7억5100만원으로 111.16% 늘었다.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부품 사업부의 성장이 이끌었다. 부품 사업부는 매출 193억72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억35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장비 사업부는 고객사의 설비 투자 지연으로 매출이 129억3500만원에 그쳐 전년보다 21.2% 감소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재무구조도 한층 안정됐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3.23%로 전년 말 39.48% 대비 6.25%포인트 하락했다. 총부채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순부채를 총자본으로 나눈 순부채비율은 8.4%로 전년(15.38%)보다 크게 개선됐다.

성우테크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4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 주식배당만 실시했던 것에서 나아가 현금배당을 재개한 것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1월 수주한 대규모 장비 계약이 올해 매출에 반영되고 부품 사업부 증설 투자가 예정돼 있어 향후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