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신생 사모펀드(PE) 운용사 나흐다 캐피털 파트너스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투자를 위한 첫 펀드 등록을 신청하고 3억달러(약 43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PR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나흐다 캐피털은 이번 주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에 첫 사모펀드 등록을 신청하며 GCC 전역에서의 투자 활동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명인 '나흐다'는 아랍어로 르네상스, 부흥을 의미한다. 이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 실물 경제 발전에 기여하려는 회사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이니고 데 루나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가 이끌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GCC 지역의 중견 기업에 대한 지배 투자를 목표로 한다. 특히 창업주가 운영하는 기업이나 가족 소유 기업 중 사업 승계 과정에 있거나 성장을 위해 기관 자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식품 생산·유통, 헬스케어, 교육, 산업 기술 등 실물 경제 부문이다. 나흐다 캐피털의 투자 접근 방식은 실물 자산, 신중한 레버리지 활용, 엄격한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 준수 투자 원칙에 부합한다.

창립 파트너들은 여러 경기 순환에 걸쳐 약 36%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바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니고 데 루나 창립자는 "현재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충격으로 보며, 장기적으로 사업을 구축하고 자본을 투자할 곳으로서 GCC의 매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나흐다 캐피털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수주 내에 자금 조달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