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이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뤘음에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옵티팜은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23억4500만원, 영업손실 24억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196억3600만원 대비 13.8%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24억5200만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손실은 24억9900만원으로 전년 23억5700만원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동물약품 부문이 117억4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2.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동물질병진단 부문 66억900만원(29.6%), 박테리오파지 부문 23억9000만원(10.7%), 메디피그 부문 15억200만원(6.7%) 순이었다.

매출 성장에도 적자가 이어진 것은 신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옵티팜은 지난해 이종장기,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백신 등 연구개발비용으로 45억100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정부보조금을 제외한 매출액 대비 12.6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옵티팜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종장기 분야에서 형질전환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 이식해 221일, 심장을 이식해 217일 생존시키는 등 국내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종장기 제품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비임상 시험을 추진하는 등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