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한국큐빅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주주환원을 위한 현금배당은 오히려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큐빅이 제출한 2025년도(제37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87억5368만원, 영업이익 34억502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7.0%, 영업이익은 47.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31억9959만원으로 전년 61억2454만원 대비 47.8% 줄어 반토막이 났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한국큐빅 이사회는 2025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6억3505만원 규모다.
이는 주당 85원, 총 13억8125만원을 배당했던 전년보다 17.6%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22.5%에서 51.1%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회사의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3.7%로 전년 말 5.5%보다 1.8%포인트 개선됐으며, 별도의 차입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은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 회사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예상 과징금 5억원을 충당부채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보고서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대주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제안된 배당 안건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