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 샌즈랩이 지난해 매출 성장과 함께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3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샌즈랩은 13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6억1200만원, 영업손실 17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9.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37억900만원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23억원에서 4억6500만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샌즈랩은 지난해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주당 150원, 총 22억9000만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 3월 20일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자본잉여금 3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5년 SI 부문 매출은 78억2500만원으로 전년(27억9900만원) 대비 180% 가까이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67.4%를 차지했다. 반면 주력 사업인 CTI 제품 매출은 37억8700만원으로 전년 54억9800만원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3월에는 18억4400만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IC카드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인 에이아이딥 지분 80.91%를 인수하며 첫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샌즈랩은 이번 사업보고서부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샌즈랩은 향후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고서를 통해 '사이버 보안 특화 소규모 언어모델(sLLM) 개발', '능동적 위협 헌팅을 위한 하이퍼오토메이션 디셉션 기술 개발', 'BAS(공격 및 침해 시뮬레이션) 제품 출시'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