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업체 DMS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음에도 종속회사 지분 매각에 힘입어 30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DMS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55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2억6800만원으로 86.0%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84억2200만원으로 전년(356억1400만원) 대비 316.7% 폭증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38억7800만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손익 구조의 극심한 변동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회사 측은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종속회사 지분 매각으로 인한 중단영업손익 반영"을 꼽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에는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포함됐지만, 영업이익은 해당 사업을 제외한 계속사업 실적만을 기준으로 산정돼 증감률에 큰 차이가 발생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DMS의 자산총계는 5768억원, 부채총계는 1373억원, 자본총계는 4394억원이다. 회사 측은 "공시된 내용은 외부감사인의 감사 결과와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