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버다임이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과 일회성 비용 소멸에 힘입어 140% 넘게 급증한 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에버다임은 13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별도 기준)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2725억5384만원으로 전년 3266억3371만원 대비 16.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억7787만원으로 전년(46억66만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1187만원을 기록해 전년 13억7919만원에서 140.1% 급증했다. 이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가 구조를 개선해 영업이익 방어에 성공하고, 전년도에 발생했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3.9%로 전년(85.5%) 대비 1.6%포인트 하락하며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 이는 영업이익이 매출 감소의 충격을 흡수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순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는 2024년에 반영됐던 일회성 손상차손의 영향이 크다. 현대에버다임은 2024년 타워크레인 사업 부문에서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에 대해 약 39억5000만원의 손상차손을 기타비용으로 인식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대규모 영업외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2833억7078만원, 부채총계는 1006억9612만원이다. 자본총계는 1826억7466만원으로 부채비율은 55.1%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에버다임은 2026년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기주식 7만4232주를 오는 4월 27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은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