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엔씨켐이 지난해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회사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삼양엔씨켐은 13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64.0%, 순이익은 66.2% 각각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반도체 업황의 점진적 회복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확대를 꼽았다. 이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조달한 공모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면서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2024년 말 53.4%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1.4%로 32%포인트 낮아졌다.

삼양엔씨켐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회사는 지난 2월 4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23일이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레지스트(PR)용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5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향후 반도체 미세화, 첨단 패키징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소재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