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이 지난해 매출액이 두 배로 성장했으나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손실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앱클론은 2025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7억1400만원으로 전년 23억4000만원 대비 10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76억3600만원으로 전년 155억8900만원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도 179억700만원으로 전년(163억200만원) 대비 확대됐다.

매출 성장은 상품 판매와 로열티 수익이 견인했다. 상품 판매 매출은 29억7500만원으로 전년(6억600만원) 대비 4배 이상 급증했으며, 2025년 2월 체결한 튀르키예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로열티 수익 7억2000만원이 신규로 발생했다.

영업손실 확대는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87억76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6% 늘었으며, 이 중 경상연구개발비가 144억3100만원을 차지했다.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당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103억800만원으로 전년 말 187억7700만원에서 45.1% 감소했다. 반면 자본총계는 604억3900만원으로 전년(294억600만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63.85%에서 17.05%로 대폭 낮아졌다.

이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결과다. 앱클론은 지난해 유상증자로 119억원, 영구 전환사채 발행으로 252억원,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108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또한 101억원 규모의 제2회차 전환사채를 전액 상환하며 부채 부담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