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제약이 지난해 6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적자 규모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13일 조아제약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80억864만원, 영업손실 60억4226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611억6971만원 대비 5.2%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98억3115만원에서 38.5% 개선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18억9419만원에서 67억9610만원으로 42.9% 줄었다.

매출이 줄었음에도 손실 폭이 개선된 것은 비용 절감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판매비와관리비는 273억2471만원으로 전년(301억9158만원)보다 9.5% 감소했다. 매출원가 역시 367억2619만원으로 전년 대비 10%가량 줄었다.

다만 주력 사업 부문의 부진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외부감사인인 삼도회계법인은 핵심감사사항으로 '현금창출단위 손상평가'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완제의약품 제조·판매 부문의 실적 부진과 시장 경쟁 심화를 이유로 손상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등에서 총 9억6800만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는 해당 자산의 장부 가치가 회수 가능액을 초과했다는 의미다.

연이은 적자로 재무구조는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조아제약의 자본총계는 237억2753만원으로 전년(302억1786만원)보다 21.5% 감소했다. 반면 누적 결손금은 486억7533만원에서 551억6566만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30.9%에서 2025년 말 164.9%로 3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