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13일(현지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져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앞서 이란의 핵 위협을 억제하는 것이 유가 상승 부담보다 더 중요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내부 봉기 없이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러시아가 이란에 위성 이미지와 드론 타격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는 정황도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미국이 가격 안정을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다시 허용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한편 어도비의 최고경영자(CEO) 샨타누 나라옌이 18년 만에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공지능(AI)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 부진한 매출 전망이 발표된 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또한 헝가리에서는 야권 지도자 페테르 마자르가 부다페스트 북부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의 오염 문제를 정부가 인지하고도 방치했다는 보도 이후, 주요 배터리 공장 도시들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었다.
미국과 유럽 증시 선물은 상승하며 주말을 앞두고 시장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란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경우 유가 급등과 함께 인플레이션 심화, 성장 둔화 등 거시 경제에 미칠 파장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