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다인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경영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2025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702억7676만원, 영업이익 67억1333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억2981만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억5814만원으로 전년(1077만원) 대비 7867% 급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견인했다. 지난해 지역별 매출을 보면 유럽 지역 매출이 319억5203만원으로 전년(165억7101만원) 대비 92.8% 급증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매출 역시 203억4528만원으로 전년보다 19.5%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약 86%에 달한다. 이처럼 해외 매출이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외부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해외매출의 발생사실에 대한 검토'를 핵심감사사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바이오다인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단행했다. 회사는 지난해 42억6046만원을 투자해 베트남에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100% 자회사 '바이오다인 베트남'을 신규 설립했다. 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 건전성도 향상됐다. 2025년 말 기준 부채총계는 7억1483만원으로 전년 말 11억4768만원 대비 37.7% 감소했다. 한편 바이오다인의 2025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