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축산분뇨 자원화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등 축산업 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경북 구미시의 가축분뇨 자원화시설과 대구의 양돈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정책을 설명했다.

김 차관은 먼저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칠곡축협 자연순환센터를 방문해 퇴·액비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시설은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관내 301ha 농경지에 액비를 살포하는 등 자원순환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최근 발표된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과 연계해 가축분뇨의 적정 관리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농경지 수용 여건을 고려한 적정 시비와 분뇨처리 역량 강화로 환경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로 이동한 김 차관은 대구경북양돈농협에서 양돈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엄중한 방역 상황에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에 대한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돼지고기 수급 상황에 대해서는 "2월까지 도축 마릿수 감소 등으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3월부터는 물량이 늘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 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가축분뇨 관리가 농업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순환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