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용품 전문기업 모나리자가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급감했으나 2년 만에 현금배당을 재개하기로 했다.

모나리자는 13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240억원, 영업이익 3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67.7% 급감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4억9700만원으로 20.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환율 변동성, 소비심리 위축, 주요 원재료인 펄프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 전반적인 제조원가 부담 증가를 꼽았다.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모나리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재개한다.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약 18억2800만원이다. 이는 2023년 회계연도 배당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순이익(14억9700만원)을 웃도는 규모로 배당성향은 122.1%에 달한다.

한편 모나리자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15.0%, 유동비율 355.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어 재무 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모나리자는 향후 이커머스 채널을 최적화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관계기업인 하이베러 공장에서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기재됐으나 재무적 영향은 아직 추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