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가 벨기에 기업들과 손잡고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생산 협력에 나선다.
13일 방산 전문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콩스버그 방산·항공우주(KDA)는 1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개막한 유럽 국방 전시회(BEDEX) 첫날 벨기에 기업 3곳과 지상기반방공(GBAD)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협력 대상은 인터소프트 애드비오닉스, 시오엔 인더스트리, 페로닐이다. 이번 의향서는 콩스버그의 대표적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인 나삼스의 생산 및 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페로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합의가 나삼스 생산·개발 협력을 위한 공동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브루노 데데커 페로닐 최고경영자(CEO)는 제인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나삼스의 기계적 하위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첨단 전자·항공전자 기술 기업인 인터소프트 애드비오닉스는 3년 기한의 이번 의향서를 통해 방공 분야 기술 전문성 교류 등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오엔 인더스트리는 위장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오 프랑켄 벨기에 국방장관도 이번 협력을 공식 확인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벨기에 기업 3곳이 위장망, 전자부품, 핵심 부품을 벨기에의 나삼스뿐만 아니라 콩스버그 전체 공급망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켄 장관은 전시회 개막 전날인 11일 열린 리셉션에서도 벨기에의 나삼스 도입 계획을 재확인했다고 현장에 참석한 업계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협력은 향후 벨기에의 나삼스 도입을 앞두고 현지 산업 기반을 활용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려는 콩스버그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