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가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덤핑 소송 승소에 따른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누스가 13일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32억원으로 전년(9204억원) 대비 0.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년 54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1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폭은 확대됐다.
매출액 감소는 주력 시장인 미국 내 판매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것은 인도네시아산 매트리스에 대한 미국 반덤핑 관세 부과 소송에서 승소하며 관련 충당금이 환입된 영향이 컸다.
지누스는 생산 효율화를 위한 기지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중국 장저우 법인을 청산하고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11월부터 중단했다. 대신 같은 해 8월부터 캄보디아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생산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재무구조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65.3%로 전년 말 77.2%에서 11.9%포인트 하락했다. 차입금 상환 등으로 부채총계가 18.4% 감소한 결과다.
한편 지누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이사회 및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자기주식 32만8763주를 이익소각 및 감자 방식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