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6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제주반도체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BW는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 방식으로 발행된다. 납입일은 오는 3월 23일이다.

조달된 자금 620억원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매출 확대에 따른 원자재(웨이퍼 등) 구매에 500억원, 신규 제품 연구개발(R&D) 투자에 12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번 4회차 BW의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 2.0%이며 만기일은 2031년 3월 23일이다. 사채 발행 2년 후부터는 투자자가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이 부여된다.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주당 4만4300원이다. 행사 기간은 2027년 3월 23일부터 2031년 2월 23일까지다. 주가 하락 시 행사가액을 조정(리픽싱)할 수 있으며, 최저 조정가액은 최초 행사가액의 70%인 3만1050원이다.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39만9548주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3.90%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이번 BW에는 발행사가 사채 권면총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정하는 자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콜옵션(매도청구권) 조건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