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체 드리미(Dreame)가 다이슨 등 기존 강자들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시장에 강력한 성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냈다.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드리미는 자동 먼지 비움 기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춘 'Z50 스테이션'을 호주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330AW(에어와트)에 달하는 강력한 흡입력이다. 이는 다이슨의 일부 상위 모델(315AW)을 능가하는 수치로, 테크레이더는 실제 카펫과 마룻바닥 테스트에서 뛰어난 청소 성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바닥 유형을 감지해 브러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옴니X 2.0' 스마트 브러시를 탑재했다. 단단한 바닥에서는 먼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파란색 조명을 비추는 '셀레스텍 라이팅' 기능도 갖췄는데, 이는 다이슨의 '플러피 옵틱' 녹색광과 유사한 기능이다.

배터리 성능도 강점이다. 1회 충전으로 비전동 공구 사용 시 최대 90분까지 작동하며, 바닥 상태에 따라 흡입력을 자동 조절하는 '오토 모드'에서는 약 37분간 사용할 수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드리미 Z50 스테이션은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제트 AI'처럼 충전과 동시에 먼지 통을 비워주는 자동 먼지 비움 스테이션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호주 현지에서 1499호주달러(약 135만원)로 책정됐다.

이는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는 삼성 비스포크 제트 AI 라이트 모델(흡입력 280W)보다 사양이 높고, 일부 다이슨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 테크레이더는 분석했다.

다만 단점도 지적됐다. 본체 무게가 3.57kg으로 다이슨의 '젠5디텍트' 모델과 비슷하지만, 무게 중심이 손잡이 쪽에 쏠려 있어 체감상 더 무겁게 느껴진다는 평가다. 현재 출시 국가가 호주로 한정된 점도 한계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