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테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테스는 13일 공시한 2025년도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스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11억원으로 전년(2401억원) 대비 4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5억원에서 578억원으로 50.1%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27억원에서 569억원으로 3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A'와 '기업 B' 등 두 주요 고객사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5.5%, 56.9%로 합산 92.4%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두 기업의 매출 비중 합계인 84.3%보다 의존도가 더 높아진 수치다.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 총계는 4875억원, 부채 총계는 957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4.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15.3%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테스는 2002년 설립된 반도체 전공정 장비 제조업체로 200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외부감사인인 동성회계법인은 재무제표가 중요성의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