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뭄바이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인도 루피화 환율은 장중 92.39루피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최고치인 92.3575루피를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루피화 가치의 급락은 중동 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인도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인도 경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중동 분쟁 이전 배럴당 70달러 수준에서 100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치솟은 상태다.
로이터는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루피화 가치가 1%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다만 인도중앙은행(RBI)의 시장 개입 덕분에 다른 신흥국 통화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