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재 및 ODM 전문기업 엔에프씨가 지난해 완제품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연간 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에프씨는 13일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16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78.0% 급증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70억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화장품 완제품(ODM/OEM)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완제품 부문 매출은 2024년 137억원에서 지난해 492억원으로 258.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완제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4.2%에서 68.8%로 크게 확대됐다.
반면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화장품 소재 부문 매출은 186억원에서 144억원으로 22.7%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는 회사의 사업구조가 소재 중심에서 완제품 ODM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 판매비와관리비 항목에서 2024년 약 69억원이 발생했던 대손상각비가 지난해에는 7억5000만원가량 환입됐다. 또한 매출원가에 포함되는 재고자산평가손실도 대규모 환입이 발생하며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40.8%로 전년(33.3%)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유동비율은 158.0%를 기록했다.
한편 엔에프씨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주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회사는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0억7200만원이다. 2024년에는 결산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