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헤지펀드 오아시스 매니지먼트가 회계 부정 문제에 휩싸인 일본 기업 니덱에 이사 후보를 추천하며 경영 개입을 본격화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스 피셔 오아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터뷰에서 오는 6월 니덱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 후보 1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 측은 이 후보를 회사 측 추천 후보 명단에 포함시키도록 니덱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셔 CIO는 이번 제안에 더해 추가로 다른 후보들을 추천할 가능성도 열어두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특히 그는 니덱의 선택지로 비상장 전환을 언급하면서도 "상장을 유지한 채 강도 높은 개혁을 완수하는 길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니덱 경영진의 결단에 따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