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제닉스로보틱스가 지난해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12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닉스로보틱스는 2025년도 연결 기준 매출액 226억6526만원, 영업손실 122억7864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4.3% 급감했으며, 영업이익은 43억582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2억6695만원으로, 전년 60억4554만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로 재무구조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731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부채총계는 247억600만원으로 6.3% 늘었고, 자본총계는 484억5300만원으로 15.3% 줄었다.
한편 제닉스로보틱스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140억원 규모의 제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운영자금 등을 조달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미국에 100% 지분을 보유한 종속회사 'ZENIXROBOTICS, Inc.'를 설립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닉스로보틱스의 2025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를 맡은 이정회계법인은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했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로보틱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공장자동화(AMHS) 설비 전문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