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브가 약 181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세미파이브는 13일 공시를 통해 익명의 AI 반도체 기업과 'AI NPU 반도체 ASIC 설계, 개발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체결일은 지난 12일이다.

계약 총액은 180억7819만원으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1118억1306만원)의 16.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확정 계약금액 122억2411만원과 향후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지급되는 조건부 계약금액 58억5408만원으로 구성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1월 7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세미파이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AI 반도체의 핵심인 NPU(신경망처리장치)용 ASIC(주문형 반도체)의 설계부터 개발, 최종 공급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계약 상대방은 영업기밀 보호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공시 유보 기한은 계약 종료일과 같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세미파이브 관계자는 "계약 금액과 기간은 설계 개발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변경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정정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