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되면서 미국 주요 화학기업들이 주가 상승 등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씨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다우(DOW)와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스(LYB)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씨티의 등급 상향 소식에 두 회사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초반부터 랠리를 펼쳤다. 이들 주식은 3월 들어 이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여왔다.

다우와 라이온델바젤은 미국 걸프만 연안에 생산시설을 두고 석유 및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을 플라스틱 제조사 등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씨티는 보고서에서 "중동의 분쟁이 석유 시장은 물론 해당 지역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화할 경우, 중동 외 지역에 생산 기반을 둔 다우와 라이온델바젤이 더 넓어진 이익 마진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