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주요 경제 대국들이 미국 중심의 해외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역내 자체 결제망 구축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과 프랑스를 포함한 EU 6대 경제 대국 재무장관들은 전날(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결제 분야의 주권 문제가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EU 집행위원회가 개인, 도매, 기업 결제 부문에서 EU의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적 자율성을 증진하는 야심 차고 포괄적인 전략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유럽의 생산성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장관들은 또한 이러한 전략의 핵심으로 '디지털 유로'의 조속한 도입을 함께 요구하며 결제 주권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