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테사 상파울루, 유니크레디트 등 5개 이탈리아 주요 은행이 이달 초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임명한 방카 프로제토 관리위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들 은행은 서한에서 진행 중인 범죄 수사의 새로운 진전으로 법적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다. 또한 올해 초 합의된 구제금융 거래가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해 체결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제금융 계획은 7억5000만유로(8억6600만달러) 규모로, 한화로는 약 1조2470억원에 달한다. 구제 대상인 방카 프로제토는 미국계 사모펀드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가 소유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구제금융안 재검토 요구로 방카 프로제토의 경영 정상화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사태는 구제금융에 참여하는 은행들이 예상치 못한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