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중동에 주둔 중인 미군의 군사 자산 동향을 위성으로 감시하고 관련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더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 '미자르비전'(MizarVision)은 최근 중동 분쟁 지역에 배치된 미군 기지와 전투기, 군함,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사진은 AI 기술을 통해 주요 시설과 장비에 대한 주석과 설명이 달린 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X(옛 트위터) 등 플랫폼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자르비전이 공개한 사진들은 거의 실시간에 가까운 미군 동향을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과거 정부 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군사 정보 감시 활동이 민간 기업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와 상업용 위성 기술의 발달이 군사 정보의 문턱을 낮추면서 새로운 안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