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블루 아울 캐피털이 최근 논란이 된 1조4000억달러(약 2조160억원) 규모의 대출 자산 매각에 대해 어떠한 이면 인센티브도 없었다고 공식 해명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레이그 패커 블루 아울 공동대표는 지난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매각은 사모대출 시장의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블루 아울이 주요 공매도 타깃이 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패커 공동대표는 "회사와 거래한 4개 기관은 독립적인 실사를 수행했으며 공정한 조건으로 부채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거래에는 백스톱(손실보전)이나 숨겨진 인센티브, 특별 보증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블루 아울이 운용하는 3개 펀드에서 총 1조4000억달러 상당의 대출 자산을 4개 기관 투자자에게 매각한 건이다. 블루 아울은 거래 상대방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블루 아울의 적극적인 해명은 최근 사모대출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모대출은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자산운용사가 기업에 직접 자금을 빌려주는 시장으로,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부실 위험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