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알트코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투자자들을 위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글래스노드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알트코인 벡터' 45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블록체인뉴스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비트코인 시가총액 비중)는 58.78%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약 2조3600억달러 중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들이 차지하는 자본 비중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비트코인보다 더 큰 가격 변동성을 겪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개별 알트코인들의 급등락이 관측된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2일 숏커버링(공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이 유입되며 666달러 저항선에 근접했다. 폴리곤(POL)은 리소보 하드포크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에이프마스(APEMARS)와 같은 밈코인에는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보고서는 단순 가격 움직임이 아닌 온체인 지표에 초점을 맞춘다. 거래소 입출금 흐름, 보유자 분포, 네트워크 활동 등은 주요 가격 변동에 선행하는 경우가 많아 유동성이 낮은 알트코인 시장에서 중요한 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독주 이후 알트코인 시즌(알트코인 강세장)이 도래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주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순환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실제 투입에 앞서 온체인 데이터의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