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 내 182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민 행복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크게 '정서적·신체적 웰빙', '소득·고용', '공동체·환경' 등 세 가지 부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특히 이번 연구는 행복의 기준으로 연 소득 75000달러를 설정한 점이 특징이다. 월렛허브의 분석가 칩 루포는 보고서에서 "연구에 따르면 돈은 연간 최소 75000달러를 벌 때까지만 행복을 증진시키며 그 이상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도시에서 연 소득 75000달러 이상인 가구의 비율을 측정했다.

세부적으로 '정서적·신체적 웰빙' 부문은 삶의 만족도, 우울증 및 자살률, 스포츠 참여율, 기대 수명, 수면 시간 등을 지표로 삼았다. '소득·고용' 부문은 실업률, 고용 안정성, 통근 시간, 평균 근무 시간 등을 고려했다.

'공동체·환경' 부문에서는 날씨, 여가 시간, 공원 수뿐만 아니라 이혼율과 증오 범죄율까지 평가에 포함됐다. 보고서는 노스다코타, 애리조나, 버몬트 주의 도시들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보고서에 참여한 레이첼 우 캘리포니아대학교 리버사이드 캠퍼스 심리학 부교수는 "돈으로 시간과 유연성을 살 수 있고 이는 더 나은 선택으로 이어져 결국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렛허브는 이번 조사를 위해 미국 인구조사국, 노동통계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 기관과 글래스도어, 셰어케어 등 민간 기업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