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퇴직연금 제도가 확정기여(DC)형으로 전환된 것이 성공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은 은퇴를 위해 충분히 저축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는 최근 시장 침체로 연금 자산이 감소하고 일부 은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나온 상반된 분석이다.

칼럼은 확정급여(DB)형에서 DC형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이라는 견해가 논란의 여지가 있고 인기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더 나은 준비 상태로 은퇴하고 있다고 칼럼은 평가했다. 이는 DC형 연금 제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또한 미국의 퇴직연금 시스템에 개선의 여지는 있지만 더 관대한 연금이나 보조금 지급, 사모펀드 투자나 적극적 운용 기회 확대 등은 필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칼럼은 결론적으로 현재 효과가 입증된 DC형 중심의 제도를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행 퇴직연금 시스템을 옹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