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핵심 리스크로 지목하며 관련 손실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AG)는 이날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통해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자산 가격 안정화가 불확실하고 재융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여전히 ‘핵심 리스크’라고 평가했다.

은행은 “부동산 유형과 지역에 따라 상당한 손상 위험이 남아있다”고 명시하며 특히 미국 서부 해안의 오피스 공간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이러한 위험이 “도이체방크가 예상보다 높은 대출 손실 충당금을 설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향후 관련 부실에 대비해 더 많은 자금을 쌓아야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