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기존 시스템과 쉽게 통합할 수 있는 신형 지휘통제(C2) 체계 '커맨드IQ(CommandIQ)'를 공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 군사 전문매체 제인스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 2026'에서 커맨드IQ를 시연했다. 에리카 마셜 록히드마틴 C4ISR 담당 부사장은 제인스에 "커맨드IQ는 특정 플랫폼이나 센서에 종속되지 않는 C2 체계"라며 "임무에 맞춰 앱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맨드IQ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기능을 추가하는 '플러그인' 방식이라는 점이다. 록히드마틴 대변인은 "고객의 기존 C2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도록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지원하며 제3자 센서나 상용 기술을 통합할 수 있는 모듈식 설계를 채택했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커맨드IQ의 성능을 시험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등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로빈 피크 프로그램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지속적으로 역량을 시험하고 추가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은 분산된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파이프라인을 갖춘 소프트웨어 팩토리 방식을 통해 이뤄지며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결과물을 제공한다.
커맨드IQ는 2025년 11월 두바이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개발 초기부터 다양한 기존 및 신규 센서, 공격 체계, 임무 시스템과의 통합 능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록히드마틴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잠재 고객으로 보고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