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디오 전문 기업 피아오(FiiO)가 화려한 LED 조명을 탑재한 완전 자동 턴테이블 'TT13'을 출시하며 입문용 LP 시장 공략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피아오 TT13은 2024년 10월 출시된 벨트 드라이브 방식의 턴테이블로, 가격은 249.99달러(약 36만원)로 책정됐다.

이 제품은 LP 재생 시작과 종료 시 톤암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완전 자동 작동 방식을 채택해 LP판이나 바늘 손상에 대한 우려 없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본체는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가장 큰 특징은 플래터(LP판을 올리는 원판) 하단에 탑재된 LED 조명이다. 총 7가지 색상으로 변경 가능하며 밝기 조절과 소등 기능도 지원해 시각적 만족감을 높였다. 제품 전면의 피아오 로고 역시 동일한 색상으로 빛나며 블루투스 연결 상태 등을 표시한다.

피아오 TT13은 오디오테크니카의 'AT3600LA' 카트리지를 기본 장착했으며, 포노 앰프가 내장돼 있어 별도 앰프 없이 액티브 스피커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다만 내장 앰프를 끌 수 있는 바이패스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블루투스 기능은 SBC 코덱뿐만 아니라 고음질 aptX, aptX HD 코덱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애플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AAC 코덱은 지원하지 않아 아이폰이나 에어팟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무선 음질을 제공하기 어렵다.

테크레이더는 TT13에 대해 "가격보다 훨씬 비싸 보이는 외관을 가졌다"며 "소리는 선명하고 따뜻하지만 저음역대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약 4kg의 묵직한 무게가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제품은 쉬운 사용성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부 기능은 아쉬움을 남겼다. 톤암 밸런스 조절 기능이 없어 다른 카트리지로 교체하기 어렵고, LP판 크기(7인치·12인치)를 선택하는 스위치가 기기 뒷면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