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드명 '프로젝트 헬릭스'로 알려진 차세대 XBOX 콘솔의 세부 정보를 공개하며 현세대를 뛰어넘는 비약적인 성능 향상을 예고했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 등에 따르면 MS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6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XBOX가 PC와 콘솔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에 나선 제이슨 로널드 MS 차세대 부문 부사장은 "프로젝트 헬릭스는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켜 콘솔 게임의 차세대를 열도록 설계됐다"며 "궁극적인 플레이어 중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헬릭스의 핵심은 AMD와 공동 개발한 맞춤형 시스템온칩(SOC)이다. 이 칩은 차세대 다이렉트X(DirectX)와 AMD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에 최적화되어 설계됐다.
특히 MS는 '레이 트레이싱'(광선 추적) 성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널드 부사장은 "현재 XBOX 시리즈 X와 S에서 가능한 수준을 넘어 레이 트레이싱 성능과 기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PU 병목 현상을 제거하는 'GPU 지시형 작업 그래프 실행' 기술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실시간으로 자체 작업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실시간 시뮬레이션과 복잡하고 거대한 가상 세계 구현이 가능해진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차세대 콘솔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경망 보조 렌더링' 기술에도 중점을 둔다. 로널드 부사장은 "전통적인 렌더링 기술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차세대 AMD FSR 기술을 통합해 신경망 소재, 이미지 생성, 머신러닝(ML) 기반 업스케일링 등 새로운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2027년부터 개발자들에게 프로젝트 헬릭스의 알파 버전 하드웨어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이 차세대 XBOX를 만나기까지는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