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자사의 블록버스터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비타민 B12와 혼합한 조제 약품에서 안전성 위험이 발견됐다고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젭바운드의 활성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가 비타민 B12와 섞일 경우 환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릴리는 미국 약물 조제업체들이 판매하는 관련 제품을 자체적으로 시험한 결과, 티르제파타이드와 비타민 B12 간의 화학 반응으로 인해 "상당한 수준의 불순물"이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혼합 조제 약품은 현재 미국 내 일부 약물 조제업체들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릴리의 이번 경고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검증되지 않은 조제 약품의 유통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