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의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에도 불구하고 홍콩 등을 우회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폴리탄은 12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국경 간 거래를 지원하는 주요 암호화폐 결제 게이트웨이 5곳을 소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중국 본토의 규제를 피하면서도 현지 결제 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방식은 암호화폐를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같은 현지 결제 플랫폼과 연동하거나, 결제 즉시 법정화폐로 자동 환전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위험을 피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다.

크립토폴리탄이 소개한 크립토머스(Cryptomus)는 0.4%의 낮은 수수료와 12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다. 결제된 암호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 전환해 변동성 위험을 줄여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트랜시파이(TransiFi)는 알리페이 같은 중국 결제 플랫폼과 USDC·USDT 등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수료는 0.5%에서 1% 수준이며 쇼피파이, 우커머스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쉽게 연동된다.

알케미페이(Alchemy Pay)는 기업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 결제를 받으면 이를 즉시 현지 법정화폐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와 통합되어 있어 중국어권 고객에게 편리한 결제 환경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해시키 익스체인지(HashKey Exchange)는 기관 수준의 보안과 규제 준수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홍콩 기반 기업이나 국경 간 거래에 활용되고 있다. 옥사페이(OxaPay)는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겨냥해 0.4%의 경쟁력 있는 수수료를 제공한다.

매체는 중국 시장을 위한 암호화폐 게이트웨이를 선택할 때 본토의 엄격한 규제를 고려해 홍콩 등 합법적으로 등록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낮은 수수료, 강력한 보안, 다양한 결제 옵션 지원 여부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