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가 미국 시장에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라이카는 오는 13일부터 미국에서 M, SL, Q 시스템 카메라와 렌즈 제품군 가격을 올린다. 이번 가격 인상 목록은 카메라 커뮤니티인 레드닷포럼을 통해 공개됐다.
인상 폭은 제품에 따라 최소 25달러(약 3만6000원)에서 최대 895달러(약 129만원)에 이른다. '라이카 M11-D' 블랙 모델은 895달러가 올라 인상액이 가장 컸다. 이에 따라 M 시스템 카메라 본체 가격은 최소 7000달러(약 1008만원)부터 시작하게 된다.
'라이카 M11 모노크롬' 모델은 1만1000달러(약 1584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반면 '라이카 바리오-엘마릿-SL 70-200mm f/2.8 ASPH' 렌즈는 25달러 인상에 그쳤다.
이번 가격 인상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 압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레이더는 라이카의 가격 인상이 연례행사처럼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인상 소식에 일부 소비자들은 온라인 포럼 등에서 '소비자에 대한 존중이 없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라이카의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고려할 때 이번 가격 인상이 소니, 캐논 등 주류 브랜드만큼 판매량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