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 기업 RWE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협상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르쿠스 크레버 RWE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크레버 CEO는 이번 전쟁으로 이란 현지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가 폐쇄된 것이 협상 속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버 CEO는 "ADNOC과의 논의는 물론 계속되고 있지만, 현지 동료들이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고려할 때 다소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RWE는 지난 2월 ADNOC과 유럽 시장에 LNG를 공급받는 내용의 예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선을 다변화하려는 독일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다만 크레버 CEO는 "양해각서(MOU)를 실제 계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여 협상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