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걸프만 지역에서 공격이 잇따르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다. 이란은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에 이를 때까지 원유 공급을 축소할 준비가 됐다고 위협하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시장은 이란의 이러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유가 급등은 이미 해상 운송 비용 상승과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 재산정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번 이란발 석유 파동이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ECB가 지난 2021년과 2022년 당시 인플레이션에 대응했던 것처럼 강경한 통화정책을 다시 펼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커졌다. 이란의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주요국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따라 향후 유가 향방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의 강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