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적에게 탐지될 가능성을 크게 낮춘 미국의 스텔스 기술을 도입해 드론 방어 및 운용 능력을 한층 강화한다.
12일(현지시간) 군사 전문매체 더디펜스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드론 방어 시스템에 미국 반도체 기업의 스텔스 통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페라소(Peraso Inc.)는 자사의 반도체 기술을 InTACT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60기가헤르츠(GHz)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밀리미터파는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특정 방향으로 신호를 집중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드론의 피아식별장치(IFF)가 낮은 전력으로도 아군을 식별하는 통신을 수행하게 된다.
신호가 넓게 퍼지지 않고 특정 방향으로만 전달되기 때문에 적이 통신 신호를 가로채거나 전파를 방해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 이는 전자기적 교란이 심한 작전 환경에서도 드론이나 기타 배터리 기반 플랫폼이 자신의 존재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아군임을 안전하게 인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기술 도입으로 이스라엘군은 적대적 환경에서 아군 드론의 생존성과 작전 보안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자파 신호를 최소화해 탐지를 피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현대전의 추세를 반영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