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신규 기능 '송DNA(SongDNA)'가 베타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으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 등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아티스트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송DNA' 기능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송DNA는 특정 곡에 참여한 작곡가, 프로듀서 등 기여자가 만든 다른 곡들을 추적하거나 원곡에 사용된 샘플링, 다른 가수가 부른 커버 버전 등 음악 간의 연결고리를 시각적인 마인드맵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지난해 10월 처음 존재가 알려졌으나 최근 베타 테스트 참여자가 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체적인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현재는 아티스트와 음반사 관계자를 위한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 프리뷰' 앱을 통해 주로 제공되며 일부 일반 이용자에게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을 먼저 체험한 이용자들은 '역대 최고의 스포티파이 기능'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이용자는 "좋아하는 노래들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찾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스포티파이의 이러한 시도는 음악 감상 경험을 심화하려는 스트리밍 업계의 경쟁과 맞물려 있다. 경쟁 서비스인 타이달(Tidal)은 이전부터 곡의 크레딧 정보를 상세히 제공해왔으며 애플뮤직 역시 클래식 앱에 '리스닝 가이드'를 도입해 곡의 배경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송DNA의 정식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안에 핵심적인 신규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