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속도와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대규모 최적화 업데이트를 곧 선보인다.
12일(현지시간)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오토FDO(AutoFDO)'라는 새로운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안드로이드 기기의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FDO는 '자동 피드백 기반 최적화(Automatic Feedback-Directed Optimization)'의 약자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핵심 영역인 '커널'에서 작동한다. 구글에 따르면 스마트폰 칩셋 처리량의 약 40%가 커널과 관련이 있다.
기존 안드로이드가 일반적인 규칙에 따라 코드를 처리했다면 오토FDO는 실제 사용자 개개인의 기기 사용 패턴을 학습해 코드를 실행하는 규칙 자체를 맞춤화한다. 자주 사용하는 코드를 식별해 우선 처리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원리다.
구글은 자체 실험실에서 픽셀폰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부팅 시간이 2.1% 빨라지고 앱 실행 속도는 4.3% 향상되는 등 주요 지표에서 '인상적인 개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빠른 인터페이스, 신속한 앱 전환, 늘어난 배터리 수명 등 전반적으로 더 반응성이 좋은 기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최적화 기술은 현재 안드로이드 15, 16, 17 버전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조만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오는 5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관련 내용을 더 자세히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