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팀 쿡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기념 서한을 공개하며 지난 5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사용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이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다르게 생각한 50년(50 Years of Thinking Different)'이라는 제목의 서한을 게시했다.

애플은 다음 달 1일 창사 50주년을 맞는다. 쿡 CEO는 서한에서 "50년 전 작은 차고에서 위대한 아이디어가 탄생했다"며 "기술은 개인적이어야 한다는 단순한 신념에서 애플이 설립됐고, 당시에는 급진적이었던 그 믿음이 모든 것을 바꿨다"고 회고했다.

그는 애플 컴퓨터를 시작으로 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등 제품과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서비스를 거론하며 "우리는 지난 50년간 가능한 것들을 재고하며 사람들의 손에 강력한 도구를 쥐여줬다"고 말했다.

특히 쿡 CEO는 애플의 혁신을 완성하는 주체로 사용자들을 지목했다. 그는 "우리가 세상에 내놓는 모든 발명품은 이야기의 시작일 뿐"이라며 "가장 의미 있는 장은 우리의 기술을 사용해 일하고, 배우고, 꿈꾸고, 발견하는 여러분 모두가 쓴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의 손에서 우리가 만든 도구는 삶을 개선했고 때로는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며 "이것이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쿡 CEO는 서한을 통해 전 세계 애플 직원, 개발자 커뮤니티, 모든 고객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라는 문구로 서한을 마무리하며 애플의 핵심 철학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