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Web3) 금융 서비스 플랫폼 에보캐시(EvoCash)가 암호화폐를 미국 달러로 즉시 전환할 수 있는 디지털 달러 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에보캐시는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자금서비스업자(MSB)로 등록했으며, 이를 통해 은행 계좌 동결이나 출금 지연 없이 스테이블코인을 달러로 실시간 환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거래, 특히 국경 간 송금에 대해 은행이 계좌를 동결하거나 출금을 지연시키는 등 제약이 많았다. 에보캐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 초기부터 규제 구조를 갖추고 해외 프리랜서, 디지털 노마드 등 특정 사용자층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에보캐시는 전통적인 은행이 아닌, 라이선스를 보유한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혜자용'(FBO) 계좌 구조로 디지털 달러 계좌를 제공한다. 이 구조는 사용자 자금이 회사 자산과 분리되어 파트너 은행에 보관되도록 보장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스테이블코인-달러 실시간 환전 ▲암호화폐 입출금(온·오프램프)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멀티체인 ▲국경 간 달러 결제 등이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지리적 제한 없이 전 세계 어디서든 달러 계좌에 접근할 수 있다.

향후 에보캐시는 스테이블코인과 연동된 비자(Visa) 카드 출시도 추진 중이다. 현재 카드 발급 파트너사와 검토 단계에 있으며 승인 시 전 세계 수백만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기반 달러 잔액을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에보캐시는 미국 은행비밀보호법에 따라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절차를 준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규제 준수 프레임워크 내에서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원활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