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솔라나(SOL)가 대규모 공매도 청산을 동반한 '숏스퀴즈'로 100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기술적으로 상승 회복을 예고하는 '확대형 바닥 패턴'(broadening bottom pattern)을 형성하고 있다. 이 패턴은 현재 가격대에서 매집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실제로 대규모 투자자, 이른바 '고래'들의 매집 움직임이 포착됐다. 1만~10만개의 솔라나를 보유한 주소들은 최근 2주간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1.9%에서 22.2%로 0.3%포인트 늘렸다. 이는 약 171만개 솔라나로, 현재 가치로 1억4400만달러(약 207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강세론과 약세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청산 히트맵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83달러와 89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가격이 89달러를 넘어설 경우 청산될 수 있는 공매도(숏) 포지션 규모는 8000만달러(약 1152억원)에 이른다. 반면 83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청산될 공매수(롱) 포지션은 4100만달러(약 590억원) 수준이다.
비인크립토는 고래들의 매수세가 시장 전반의 긍정적 분위기와 맞물릴 경우, 솔라나가 89달러를 돌파하며 숏스퀴즈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숏스퀴즈는 가격 상승 시 손실을 줄이려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서둘러 자산을 다시 사들이면서 가격 급등을 유발하는 현상이다. 이 경우 기술적 분석상의 돌파 지점인 92달러를 넘어 목표가인 1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 지정학적 상황 악화 등으로 가격이 81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면 약 40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매도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확대형 바닥 패턴의 하단 추세선인 77달러 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