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 창출 기능을 더한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12일(현지시간)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스테이크드 ETF'(iShares Staked Ethereum Trust ETF·티커 ETHB)를 나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ETH) 현물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면서 보유 자산의 일부를 스테이킹해 추가 수익을 얻는 구조다.
이번 상품 출시로 블랙록은 가상자산 상품군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블랙록은 이미 운용자산(AUM) 550억달러(약 79조2000억원)가 넘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65억달러(약 9조3600억원) 규모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를 운용하고 있다.
로버트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글로벌 총괄은 "ETHB는 현물 이더리움 노출과 스테이킹 보상을 결합해 투자자들이 생태계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새 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시카 탄 블랙록 글로벌 상품 솔루션 미주 총괄은 "투자자들이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성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배분을 늘리고 있다"며 "ETHB는 편리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수익과 자산 노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THB의 운용 보수는 0.25%로 책정됐다. 출시 후 1년간은 운용자산 25억달러(약 3조6000억원) 한도 내에서 0.12%의 인하된 보수가 적용된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으로, 은행 예금에 대한 이자와 유사한 개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