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 자율적으로 목표물을 식별하되, 무력 사용 최종 승인은 인간이 내리는 방식의 군사용 로봇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파운데이션 퓨처 인더스트리스'(Foundation Future Industries)는 국방 및 산업용 로봇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카에트 파탁 창업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궁극적으로 우리 기계가 자율적으로 목표물을 식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로봇이 자체 판단으로 위협 대상을 탐지하고 분류하는 기술 개발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파탁 창업자는 무력 사용과 관련해서는 명확한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인간의 승인을 받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구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이 군사 분야에 접목되면서 부상한 '킬러 로봇'에 대한 윤리적 논쟁과 맞닿아 있다. 자율적인 판단 능력을 갖춘 무기 시스템 개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최종적인 살상 결정 권한을 인간에게 남겨두는 '인간 통제'(human-in-the-loop) 방식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어 향후 개발 추이가 주목된다.
